<매거진 블랙아웃>, 심리학과 영화 #17
cinémato-psychology
심리학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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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조각들
- Chapter 1. ✏️ [심리학과 영화 17번째 조각]
'공허한 소비'
"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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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영화] 열일곱 번째 조각,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알아보는
공허한 소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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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06. 10. 2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러닝타임: 109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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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심리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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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제게 '패션 영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입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다채로운 스타일링, 패셔너블한 주인공들까지. 패션계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답게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왜인지 부럽게 느껴지곤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 '앤드리아'는 저널리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입사하게 됩니다. 평소 수수하고 털털한 스타일의 그녀는 빠르고 화려한 패션계의 세계가 낯설기만 한데요. 악마 같은 편집장 '미란다'와 도무지 적응이 안 되는 고강도의 업무들 속에서 그녀는 딱 1년만 버티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미란다의 엄격하고 가혹한 지시를 독기로 수행해 내던 그녀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어느 순간 패션의 세계에 스며든 그녀는 미란다의 지시를 받으며 더욱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점차 패션 업계에 적응해 나가면서 자신을 꾸미는 것에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유행하는 옷과 명품, 유명 디자이너의 옷과 트렌디한 스타일로 자신을 가꾸게 되는데요. "네가 지미추의 신발을 신는 순간에, 이미 네 영혼을 판거야"라는 말처럼 그녀는 자신이 신랄하게 욕했던 그 패션 업계에 영혼을 빼앗긴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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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앤드리아의 스타일을 보면 단 하루도 옷이 겹치는 법이 없습니다. 매일 다른 옷, 다른 스타일링을 해내는 그녀를 보자면 그녀의 지갑 사정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분명 상당히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할 텐데 말이죠.
님은 어떤 물건을 살 때 어떻게 결제하는 편이신가요? 아마 님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금보다는 주로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를 할 텐데요. 그것마저 액수가 꽤 나가거나 지금 당장의 부담을 덜고 싶을 때에는 일시불이 아닌 '할부'를 택하곤 할 때가 있습니다. 지갑 속 '현금'은 가시적인 지불 형태로 결제와 동시에 곧바로 손실감으로 이어지지만, 신용카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죠. 미래의 나에게 손실감을 떠밀어 두고 지금 '당장'은 그 손실감을 '회피'해보는 것입니다.이렇게 새로 얻는 이익보다 갖고 있던 것을 잃는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심리를 가리켜 '손실회피성향(Loss aversion)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무언갈 잃었을 때의 상실감이 무언갈 얻었을 때의 행복감보다 정서적을 2배가량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내 눈앞에 놓인 저 물건을 사고는 싶지만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손실은 피하고 싶을 때, 지금 당장의 기쁨을 위해 물건을 구입하고 신용카드를 통해 결제 행위를 지연시키면서 손실 회피 본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용카드를 통한 손실회피 성향은 결제 유예 기간 즉, 할부 기간이 길어질수록 심화되기 쉬운데요. 긴 할부 기간은 체감손실액이 작아지게 만들어 우리를 충동적으로 구매하게끔, 의도치 않은 과소비로 이어지게끔 만드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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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손실회피성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언갈 '소비'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무언가를 '소비'하려는 마음은 도대체 왜 드는 것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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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서는 우리가 필요하지도 않은 무언가를 충동적으로, 과하게 소비하게 되는 주요 원인으로 '결핍'을 꼽습니다. 예를 들어 부족한 휴식이나 외로움이 이에 해당되는데요. 회사에서의 업무 강도가 높았거나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한 날, 유난히 지친 날과 유독 외로운 날 소비의 욕구가 물밀듯 몰려오는 것이 어쩌면 이 때문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뇌가 바빠지면 평소 수준의 자극만큼으로는 쉽게 만족을 얻지 못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때문에 더 크고 강한 자극과 즉각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자극을 무의식중에 갈망하게 되고 이것이 충동적인 소비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실연과 같은 마음의 고통을 경험하거나 공허한 외로움이 찾아왔을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러한 결핍을 채우기 위한 욕구의 상당 부분이 소유욕으로 전이되는 현상이 나타나 마음의 회복을 위한 폭음이나 폭식, 폭풍 쇼핑을 하게 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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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허한 마음에 하게 되는 공허한 소비, 즉 스트레스나 실망, 좌절이나 자아 존중감 결핍 등에 대한 보상적 차원에서 하게 되는 소비를 '보상적 소비'라고 합니다. 이를 다른 방법으로 충족할 수도 있으나 소비 외의 다른 적절한 충족 방법이 결여되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Grenmo 1988) 특히 Cushman(1990)에 따르면 현재 자아의 모습이 ‘텅 빈 자아(empty self)로 인식되면, 이 텅 빈 자아를 채우기 위해 내적 공허감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게 되는데 외부적 만족을 통해 충족하는 것이 그중 하나라고 합니다.
특히 의류나 신발, 가방, 장신구와 같은 재화에 대한 소비는 다른 방법에 비해 타인에게 쉽게 가시화되고 개인이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빠르게 표현해 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명품이나 이름이 많이 알려진 브랜드에 대한 소비를 더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불안과 분노, 미움과 외로움의 정서적 결핍을 소비행동을 통해 안정시키려고 할 때, 스트레스 해소와 즉각적 보상의 수단으로 택하게 되는 '소비'. 이러한 충동 소비로부터 님은 안전하신가요?
연구에 따르면 '자기 초점(Self-focus)' 경향성이 낮은 사람일수록 이러한 충동 소비의 경향이 낮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겪는 일들이 모두 자신과 관련이 있어 자신에게만 집중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성을 '자기 초점'이라고 합니다. 유난히 하루가 힘들게 느껴질 때, 과도한 업무와 피하지 못할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거워질 때, 마음의 고통으로 유독 외로움이 느껴질 때, 자기 자신에게 집중된 주의를 잠시 환기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몰려오는 내면의 소비 욕구에 귀를 기울이기보단 잠시 주위의 다른 것들로 눈길을 돌려 적절한 방법을 찾아 반복되는 충동 소비의 굴레로부터 탈출해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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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액세서리에 왜 그리 눈이 가는지 모르겠어요.
관심이 없는 카테고리였는데
하나 둘 장바구니에 담아보고 있답니다.
님은 요즘 어떤 걸 사고 싶으신가요?
님의 위시리스트 알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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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한 주간 무탈하셨나요? 들려오는 사건, 사고 소식에 유난히 어수선하고 뒤숭숭했던 한 주였던 것 같아요. 지난 한 주, 님이 안전한 곳에서 평안한 나날을 보내셨길 간절히 바라요.
오늘 편지는 님께 드리고 싶었던 제 마음들을 차곡차곡 모아봤어요. 님과 매거진 블랙아웃, 저희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이렇게 매주 레터를 보내드리기까지 수많은 감정과 생각들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난주는 유독 그 마음들이 뭉클하게 밀려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편지에 그 마음들을 조금이나마 담아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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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블랙아웃 시네마 소셜 클럽에서 주관하는 <ALL NIGHT PARTY IN BCSC- 올나잇 파티 인 블랙아웃 (2023.08.05)>에 다녀왔어요. '블랙아웃 시네마 소셜 클럽'은 저희 '매거진 블랙아웃'이 운영되는 모체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그곳의 에디터이자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파티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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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파티를 진행함에 있어서 매거진 블랙아웃을 소개하는 시간도 주어졌는데 깔끔히 정리된 매거진 블랙아웃의 이야기를 보니 정말 감회가 남다르더라고요. 저희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며 그간의 변화와 함께해 주신 많은 독자님들, 메일함에서 늘 매거진 블랙아웃을 찾아 열어봐 주시는 독자님들, 이야기 남겨주시고 같이 고민해 주시는 독자님들이 짧은 시간에 스쳐 지나갔어요. 그러면서 저희 매거진 블랙아웃과 함께 길고 짧은 시간을 보내주시고 이곳저곳 생각의 흔적을 남겨주시는 독자님들과 님 생각에 정말 뭉클했어요. 저 혼자가 아닌 우리 다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다시금 와닿았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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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라는 수단의 힘을 누구보다 믿기에 매거진을 쓰면서 크고 작은 고민이 많았어요. 제가 쓴 글이 과연 누군가에게 가치 있는 글로 다가갈까, 이 글을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계실까 등등 홀로 쓰고 홀로 보내다 보니 일방향적 전달에서 오는 불안함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소통을 할 수 있을만한 창구를 여럿 열어두었는데 제게 얼마나 큰 힘과 위안이 되는지 몰라요. 님을 비롯한 여러 독자님이 남겨주시는 응원, 공유해 주시는 일상, 같이 고민해 주시는 여러 고민과 질문들이 제겐 큰 감동과 안도감으로 다가와요. 오늘도 누군가 이 공간에서 머물다 갔음이, 글을 읽고 누군가의 생각으로 이어졌음이 눈으로 보이는 순간이니까요. 제 글이 가진 미약한 힘을 실감하는 소중한 순간이에요.
파티에서도 몇몇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지도 못했던 독자님들을 만나 뵀었어요. 매거진을 구독하고 있다며 잘 보고 있다는 인사를 먼저 건네주시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반갑고 감사하더라고요. 다양한 독자님과 꽤나 긴 시간 매거진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그 순간만큼은 <이레의 고민 상담소>가 아닌 <이레의 고민을 들어드립니다>였던 것 같아요. (이 편지를 보고 계실지도 모르는, 같이 고민해 주시고 의견을 더해주신 독자님들께 다시금 감사드려요.) 이메일이라는 공간에서 시작된 인연이 참 신기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알게 모르게 친밀함과 애정이 나날이 쌓여감을 느껴요. 님도 그러신가요?
매거진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가득해요. 좋은 이야기, 도움이 되는 글, 재밌는 에피소드를 들려드리고 싶지만 마음 같이 되지 않을 때도 많은 것 같아요. 거듭되는 고민 속에서 한 가지 선명한 바람은 매 뉴스레터마다 가치 있는 글을 전해드리진 못해도 메일함에서 발견하면 반가운 매거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오랜 친구와 주고받는 편지처럼 말이죠. 님께도 그런 매거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님께 매주 수요일마다 어김없이 찾아갈 수 있도록, 잔잔하고 깊게 스밀 수 있도록 나름의 노력을 더해나갈게요. 님, 오늘도 이렇게 읽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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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 매거진 블랙아웃은 어떤 이메일인가요?
제일 좋았던 뉴스레터나
눈길이 가는 콘텐츠가 있으신가요?
(심리학과 영화 / 영화가 말하는 삶의 한 줄 / 이레의 편지 / 고민 상담소)
님께 스며든 매거진 블랙아웃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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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고민에 대해
같이 고민해주신 독자님의 이야기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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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고민:
""마음의 속도가 달라 어긋난 사이에 마음이 아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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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속도가 같지 않아 어긋난 사이가 되어버려 너무 마음이 아파요.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아픈건 왜일까요, 마음을 벌써 쓰기도 전에 슬픈거라면 아닌 인연이라는 것도 알고, 진심이었다는 사실에 후회없을거라는 것도 알고,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도 아는데 쉽사리 지어지지않아서 아리고 아파요. 이런 맘을 어쩜 좋죠. 시간,운동, 나자신에 집중하기라는 방법도 알고 실천중이지만, 마음이랑 머리는 따로 놀아요. 기억을 삭제할 순 없지만 삭제하고 싶은 이 맘..너무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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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님(A): 괜찮아지려고 애쓰는 게 힘들다면 조금은 덜 애써보심도 좋을것 같아요!
저도 생각해 보면 항상 상대방과 사랑의 무게와 속도가 안 맞아서 나중에 보면 혼자서 힘들어하고 있더라고요 상대방과 헤어지면 반년이든 일 년이든 다른 형태의 모습들로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아직 어떤 게 좋은 방법인지 찾지 못해서 그런진 몰라도 잊으려고, 괜찮아 지려고, 벗어나려고 딱히 엄청난 노력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냥 그 힘듦을 인정한다고 해야 하나?? 받아들인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진짜 방법을 몰라서 어쩔 도리가 없는 거일 수도 있어요 ㅎㅎ
근데 저는 이게 그렇게 나쁘지 만은 않더라고요 오히려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게 저는 더 벅차다고 느꼈어요 사랑뿐만 아니라 우울하고 무너질 때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면 그 순간은, 당분간은 좋아져도 결국 같은 마음으로 더 무너지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더라고요
이게 올바른 방법인지, 제 상황에서만, 저한테만 맞는 방법일 수도 있어서 너무너무 조심스럽지만 괜찮아지려고 애쓰는 게 힘들다면 조금은 덜 애써보심도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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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혹시 다른 사람의 의견이 필요하지만,
아는 사람에게 털어놓기 꺼려질 때,
새롭고 객관적인 시선과 이야기가
필요할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님의 고민을 나눠주세요! 소개된 고민에 대한 의견을 주셔도 좋아요! 우리 같이 고민 나눠요🖤 (고민 나누기는 모두 철저한 익명을 보장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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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매거진의 이야기 조각 (1):
님의 친환경은 무엇인가요?
님이 더한, 혹은 더할
환경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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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하나,
사무실에서는 텀블러 사용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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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이 유독 많은 것 같아요. 사물실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면 확실히 줄어드는 것 같고요! 저희 같이 사무실에서라도 텀블러 사용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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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둘,
제로웨이스트(손수건, 텀블러, 다회용 빨대, 무포장 제품 구매하기, 중고거래 활성화, 빈티지 옷 구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비거니즘 실천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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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거니즘! 요즘 비건 식당이나 카페도 점점 많아지고 대체육의 종류와 맛도 많이 개선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몇 번 먹어봤었는데 오히려 맛있더라고요! 비건 화장품, 비건 비누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 같고요. 완벽한 비건을 실천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일상 속 소소한 비건을 하나씩 늘려나가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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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셋,
저는 미약하고 부끄럽지만 생수병 대신에 필터정수로 물을 마시고 있어요 필터기 자체도 플라스틱이여서 한달-한달반에 필터 하나를 소비하는데 이것도 사실 플라스틱을 줄이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텀블러를 구비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시도를 안하고 있는데 이기회에 텀블러랑 친해져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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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미약하고 부끄럽지 않은데요?! 메일 생수병을 소비하는 것보다는 한 달에 한 번 하나 소비하는 것이 훨씬 플리스틱 절감에 도움이 되니까요! 조금 번거롭지만 가지고 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그렇게 귀찮은 일도 아니더라고요. 텀블러 사용 강추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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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매거진의 이야기 조각 (2):
주말에 갔던 용산구 한강로동의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구석구석 숨어있는 서점과
카페들도 제 취향이었고요.
작은 서촌 거리 같았어요.
또 하나의 제 취향 동네를 발견한 것 같아요.
님의 취향 동네는 어디인가요?
자주 가는 아지트나
좋아하는 분위기의 공간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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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하나,
경복궁, 찻집, 책방, 그리고 초록이 많은 곳을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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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것에서 오는 고즈넉함과 초록이 주는 에너지가 있죠🥹 그런 공간에서는 마음도 편안히 쉴 수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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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둘,
낙산공원을 정말 좋아해요.... 힘들 때마다 찾게 되는 낙산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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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 때마다 찾아가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정말 부러워요. 저는 아직 그런 공간이 없거든요😂 밤에 낙산공원을 걸었던 적이 있는데 눈앞에 펼쳐진 야경이며 분위기며 너무 좋더라고요. 저도 오랜만에 다시 가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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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셋,
첫 번째 지하로 들어가는 중고서점 사진 혹시 용산역 근처에 있는 뿌리 서점이 아닌가요,,ㅎㅎ 맞다면 저도 거기 좋아해요,,, 서점 사장님, 눈치도 안 주시고 저에게 큰 신경을 안 쓰셔서 그런가 편하게 여유 가지고 오래 있을 수 있고 그리고 허허 웃으시면서 믹스커피도 타주세요ㅎㅎ 제가 좋아하는 곳은 서울 곳곳에 있는 중고서점 다니는 걸 좋아해요 알라딘이나 일반 대형 서점도 물론 좋지만 먼지 쌓이고 지하 냄새나고 비좁고 원하는 책을 찾는 건 하늘의 별 따기인 오래된 중고서점 가게들을 좋아해요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는편은 아니고 노력하는편이에요•••) 그리고 북촌 한옥마을도 좋아해요 시간 여유가 있으면 그냥 목적 없이 걷다가 오는 것 같아요 근처에서 유자샤베트가 올라간 아메리카노를 손에 들고 몇 시간을 그냥 걸어 다녀요 그리고 요즘은 이태원 언덕을 올라가면 있는 작은 카페에 자주 가요 왜냐면 제가 카페 사장님을 좋아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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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독자님... 어떻게 아셨어요?! 맞아요! 서점을 정말 좋아하시나 봐요🥹 저도 대형서점보다는 작은 독립서점을 더 좋아해요. 주인장의 취향이 가득 담겨 있어서 그런지 새롭고 톡톡 튀는 책들을 발견할 때가 많더라고요. (저도 책을 많이 읽으려 노력하는, 책 '수집가'예요...)
북촌 한옥마을을 한때 자주 갔었는데 유자 샤베트가 올라간 아메리카노는 처음 들어봐요! 먹어보고 싶어서라도 다시 가봐야겠어요!
이태원도 은근 작고 좁은, 아늑한 카페들이 많더라고요. 사장님을 좋아하신다니... 유심히 남겨주신 이야기를 읽다가 입을 틀어막아버렸어요. 너무 설레는 거 있죠...?🤭 업데이트되는 이야기가 있다면 꼭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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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서촌을 무척 좋아해요. 적당히 복작하고 적당히 조용하고 꽤나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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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하나,
처음으로 받아 읽어본 블랙아웃 뉴스레터! 안 그래도 요즘 환경보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기 시작했는데 이번 뉴스레터가 환경과 관련된 이야기라 관심 있게 읽게 되었네요! 영화 속 스토리와 그 속의 교훈이 그저 짧은 여운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네 삶 속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스며들 수 있을지 에디터님이 많이 고민하시고 글을 작성하시는 것 같아, 정성스러운 글에 감동 받았습니다! 에디터님의 시선과 삶의 이야기도 읽으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구요! 다음주 수요일 아침이 벌써 기대가 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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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받아보신 레터가 이렇게나 독자님께 스며들었다니 제가 더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처음 뉴스레터를 시작한 이유도 영화가 말해주는 우리네 삶을 제 시선으로 풀어내고 싶다는 생각에서였거든요! 이렇게나 제 마음을 잘 알아주시는 독자님 덕에 오늘도 가득히 충천해 갑니다:) 수요일 아침마다 다양한 이야기로 뵐 수 있길 바랄게요~! 다음 주에 또 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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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둘,
평소 애니영화에 대한 편견이 있었던것 같아요 그저 애니특유의 색감과 그림체가 이뻐서, 재미있어서, 가볍게 보고 흘려버리기 좋아서 등등등,,, 그래서 주변에서 많이 추천해주었던 소울,엘리멘탈,코코 등의 영화를 본적이 없었어요 굳이? 하는 생각이 있었던것 같아요 모노노케 히메 라는 영화도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굳이?? 하는 마음이 있어 시간내어 보지 않았던 작품이였는데 글을 읽고 한번 보고싶다 라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리고 애니라는 영화장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걸 알았아요 그저 제가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달랐던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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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저도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는 편은 아니에요. 이렇다 할 거부감은 없지만, 말씀하신 애니메이션 특유의 색감과 그림체가 제게는 크게 와닿는 게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제 생각을 바꿔준 영화가 '모노노케 히메'예요.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이 워낙 많다 보니 애니매이션에 대한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제 글을 읽으시고 애니메이션에 대한 조금의 생각 변화가 생기셨다니 그 변화의 시작이 된 것만 같아 너무 뿌듯해요. 어떤 장르의 영화든 독자님의 마음에 닿아 생각의 꼬리가 깊어진다면, 독자님께 좋은 영화가 되어줄 거예요.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주에 꼭 모노노케 히메를 도전해 보시고 이야기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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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이야기도 궁금해요!
오늘 뉴스레터에 대한 님의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님의 일상을 나눠주셔도 좋아요!
우리 같이 이야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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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아래 「의견 남기기」에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받고 싶은 편지 주제도 좋습니다.
간단한 어느 말이나 언제나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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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신 님, 너무 감사드려요 🖤
태풍이 오고 있다고 해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다고 하는데
늘상 안전에 유의하세요!
그럼 <매거진 블랙아웃>은 다음 주 수요일,
'영화가 말해주는 삶의 한 줄' 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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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매거진 블랙아웃을 좋아할 것 같은 친구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복사해서 공유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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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인스타그램 @blackout_cinemaclub 도 태그해 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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