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말하는 삶의 한 줄 #19 <세상의 모든 계절>
"다음 시퀀스는 플래쉬백이 되었음 좋겠어요."
- 🎬 정오의 낯선 물체 [Mysterious Object At Noon]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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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1. ✏️ [영화가 말하는 삶의 한 줄 19번째 조각]
'이번 시퀀스는 플래쉬백입니다:)'
"누구나 가슴 한편에 동심 하나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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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님
님, 추석을 하루 앞둔 수요일이 돌아왔어요. 잘 지내셨나요? 이번 추석 명절은 임시공휴일에, 개천절에 무려 6일이나 쉴 수 있는 만큼 정말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렸던 것 같아요. 달력에 빨간 볼펜으로 별 표시까지 해두었는데 어느덧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네요.
무려 6일이나 되는 긴긴 연휴 동안 님은 어떻게 보내실 계획이신가요? 저는 부산 할아버지 댁에 가보려고 해요. 좀처럼 모이기 어려웠던 가족들이 한데 모인다 하니 더욱 반갑게 기다려지네요.
나이를 한 살 한 살 얻어 갈수록 점점 가족끼리 얼굴 한번 보기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심지어 같은 지붕 아래 사는 가족과도 말이죠. 한곳에 사는 가족끼리도 각자 출근하랴 외출하랴 잘 저녁이 다 되어 잠시 얼굴을 보는 게 전부인 날도 있으니 조금 더 먼 이모, 고모, 삼촌, 사촌, 할아버지, 할머니와는 시간을 내어 찾아뵙지 않는 이상 더욱 얼굴 보기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해마다 관습적으로 지켜오는 우리의 명절이 이때라도 얼굴 한번 보라는, 함께 시간을 보내라는 선조들의 큰 그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간혹 합법적으로 나태해질 수 있는 공휴일에라도 널브러져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가 있지만, 이번 연휴에는 보고 싶었던 가족들의 얼굴을 보고 오려고 해요. 이상하게 할아버지 댁만 가면 철부지 응석받이가 되는 건 왜일까요? 나름대로 무거웠던 짐을 내려놓고 잠시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속에서 누워 있다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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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퀀스는 플래쉬백이 되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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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오가는 마음이 가득한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이번 레터는 긴 연휴 동안 차 안, 방안, 어디에선가 즐겁고, 반가우며 때로는 지치고 지루해하실 님을 위해 그동안의 레터를 모아 놓은 아카이브 편을 준비했어요🎁 레터를 읽고 계신 지금, 님의 마음에 필요한 이야기와 놓쳤던 이야기, 궁금한 주제와 재밌어 보이는 이야기를 쏙쏙 골라 긴 연휴 동안 꺼내 읽어 주세요🙌🏻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뉴스레터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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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émato-psychology
🏳️ 심리학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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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마음인지라
#사회심리학 #사회비교 #비교의 동기 #비교 하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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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빈자리가 유난히 큰 사람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상심리학 #반사회성 인격장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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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의 조력자 망각
#인지심리학 #기억과 망각 #망각의 재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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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와 함께 남겨진 사람
#이상심리학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처와 마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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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할 결심
#사회심리학 #좋아함 #사랑함 #호감 공략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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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소문의 진실
#청년심리학 #비행청소년 #청소년기 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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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고통은 누구의 탓인가
#아동발달심리학 #기질 #양육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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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취에 앞서는 이유
#동기심리학 #일 중독 #동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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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개의 마음을 바라보는 방법
#이상심리학 #해리성 정체감 장애 #마음 진단 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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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을 진실로 믿는 순간
#범조의 재구성 #사회심리학 #거짓말 #사기꾼 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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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존재만으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아동발달심리학 #애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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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의 우산이 되어
#마틸다 #가족 #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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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태지옥에서 빠져나오기
#신과 함께 - 죄와 벌 #미루는 심리 #지연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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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일이지만 좋지만은 않은 마음
#소울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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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은 현실이라지만, 우리의 현실은 다를 줄 알았어.
#결혼 이야기 #결혼의 현실 #결혼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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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부할 수 없는 명령
#인생은 아름다워 #명령과 복종 #어떻게 복종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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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허한 소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인지심리학 #소비 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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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내에 사랑이 모자라면
우리는 우리를 보지 못하고
#조커 #사랑의 부재 #애정결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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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를 시기한 보통의 재능
#아마데우스 #질투 #열등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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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부 내 이야기 같다면
#위대한 쇼맨 #편향적 해석 #심리검사 속 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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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s of movies
🤍 영화가 말하는 삶의 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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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댄 중위님 중 누가 옳은지는 모르겠어.
모든 것이 운명이란 게 있는 건지,
아니면 모두들 바람처럼 떠다니는 건지.
하지만 내 생각엔 둘 다 맞는 것 같아.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는지도 몰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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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겠지만,
그것은 항상 네가 주목하지 않았던
좋은 무언가를 깨닫게 해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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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늘 말했다.
'지금 있는 곳이 싫으면 있고 싶은 곳을 떠올리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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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 그런 당신이 밉지만은 않은 나도 최악인 걸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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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 이제 어깨를 누르는 짐을 벗어버릴 시간.
나에게 용기를 다오.
너그러워질 수 있는 용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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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
" 어느 날 한 사람이 당신 인생에 나타나고,
그제야 당신은
왜 당신이 다른 사람과는 맞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깨닫게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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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양>
" 저는 괜찮아요. 끝에 아무 것도 없다고 해도. 저는 이렇게 프로그래밍 됐나봐요. 무가 없으면 유도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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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 사람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산다 공적인 삶, 개인의 삶, 비밀의 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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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 우리네 삶은 흐르는 물 같아
하나의 강에서 만나
폭포 너머 안개 속 천국으로 흐른다네.
삶의 기쁨을 찾아, 에드워드.
친구여, 눈을 감고 강물에 몸을 맡기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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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노케 히메>
" 어리석은 인간들아
너희는 자연의 증오와 한을 알아야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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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콜 잇 러브>
" 자신과 타인을 동시에 사랑하는 일은
여전히 어려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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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
" 때론 빈 페이지가 가장 많은 가능성을 선사하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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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계절>
" 혹시 고민을 나눌 상대가 필요하면 언제든 얘기해.
내가 다 들어줄게.
누구에게나 대화상대는 필요한 거야, 안 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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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아두니 꽤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네요.
혹시, 유독 마음에 들어왔던 이야기가 있나요?!
긴 연휴 동안 플래시백 해보신 편을 알려주세요!
지난 뉴스레터에 담긴 질문에 대한 답을 남겨주셔도 좋고요😊
긴 연휴에도 '블랙아웃' 해주실 거죠?!
들어오실 때마다 자유롭게 이야기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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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어떤 걸 하며 연휴를 보내실 예정이신가요?!
연휴를 앞두고
지금, 현재 드는 마음을
한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해 볼까요?!
저는 '차타고 부산... 벌써부터 지루해요😮💨'
님은 어떠신가요?
연휴가 끝난 후 돌아오는 레터로
오늘 우리의 마음을 다시 플래시백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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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레의 편지,
<누구나 가슴 한편에 동심 하나 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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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님이 유독 관심 있게 보는 것에는 어떤 게 있으시나요? 저는 요즘 '빈티지'에 빠져있어요. 빈티지 모자, 옷 등 빳빳한 새것이 아닌, 누군가의 손을 거친 물건에서 나는 사용감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몇 번 빈티지 제품들을 찾아봤더니 귀신같은 알고리즘이 자꾸만 몰랐던 빈티지 템들을 알려주는 거 있죠? 그렇게 알고리즘이 알려준 것 중 '이거다!' 했던 것이 '빈티지 카메라'예요. 말이 빈티지 카메라지 우리가 옛날에 쓰던 디카더라고요. 흐릿한 화질과 특유의 색감이 너무 예쁜 나머지 하나 살까 하던 찰나에 집 서랍장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고물 디카가 생각이났어요.
그렇게 몇십 년 만에 꺼내든 카메라 안에는 잊고 있던 옛 사진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더라고요. 제겐 기억이 없는, 그러나 부모님 기억 어딘가에 남아 있을 제 어릴 적 모습도 보이고요. 익살스럽게 웃고 있는 어린 제 사진을 보고 있자니 그 시절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것 같은 제 스스로가 어느새 이렇게 나름대로 무언갈 해나가고 있는 게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론 조금 가엾더라고요. 아무런 고민과 걱정 없이 웃고 있는 모습이 아련하기도 하면서요.
생각해 보면 누구나 가슴 한편에 동심 하나씩 품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웃음 짓게 되는 일이나,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순간, 그러한 만남들을 생각해 보면 말이죠. 며칠 전에 중학교 시절 친구를 만났는데 몇년 만에 만났음에도 일주일 전에 만난 것 같고, 늘 그렇듯 비슷한 학창 시절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라고요. 그 친구를 만나는 동안은 마치 중학교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이렇게 보면 우리는 오늘도 어린 자기 자신을 안고 어른이기 위해 나아가는 게 아닐까 싶어요. 우리 안에는 여전히 4살배기 어린아이가 동심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오늘은 님 마음속 어딘가에 살고 있을 어린 님을 꺼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님 안에 있을 4살 어린이 님에게 늘 꽃길만 걸을 수는 없고 때론 단단한 흙을 위해 비도 내려야겠지만, 그 모든 것들이 님을 무너뜨리기 보다 어떠한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을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 울창한 숲을 이루길 바란다고,
그럼에도 늘 꽃길이길, 양지의 평탄한 길이길, 님의 숲에 비가 덜 내리고 늘상 화창한 날이 반복되길, 보고 듣기에 좋은 게 아니라 님에게 좋을 것들만 보고 들으며 자라길 바라며 응원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아마 지금의 님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마음이 이와 같지 않을까 싶어요. 님 역시 스스로를 이렇게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고요. 우리 오늘은 스스로의 영화 속 한 장면으로 플래시백 해보며 잊고 있던 시절을 떠올려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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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돌아가고 싶은 어린 시절은 언제인가요?
'어린 시절'이라는 단어를 보았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시절,
그 시절 속 님의 모습을 남겨주세요!
현재의 님이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순간을 남겨 주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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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고민에 대해
같이 고민해주신 독자님의 이야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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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고민(1):
"가족들의 말이 상처가 돼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 보지만, 계속해서 가족들의 말이 상처가 되네요. 진짜 별거 아닌데도 계속 상처가 되는 걸 보니 저의 자신감이 바닥나 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가족들과 멀리 하고 싶어집니다. 마음이 힘든게 싫어서 도망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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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님(A): "가족끼리도 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은 특수성을 가진 조직입니다. 그러다보니 그 특수성에 기대어 곪는 곳을 못보는 경우가 많죠. 그럴 때마다 전 가족끼리도 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끼리 심리적 혹은 물리적 거리를 두고 있다보면 그 특수성이 다시 가족을 소중한 존재로 만들어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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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님(B): "가족들이 나에게 상처를 줄 땐 그냥 포기하고 그 상황을 그 자리를 피하는 것 같아요"
가족들이 나에게 상처를 줄땐 그냥 포기하고 그 상황을 그 자리를 피하는것 같아요 문제해결이 되는건 아닌데 문제를 해결할려고 할 수록 지치고 더 상처 받고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속으로 쌍욕하고 그 상황을 빨리 피해요 그리고 제 감정이 조금 나아질때까지 거리를 두는것 같기도,,,하지만??? 이건 잘 이루어지지 않는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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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님(C): "가족들이 주는 상처는 결국 가족으로 해소가 되는 것 같아요."
가족들이 주는 상처는 결국 가족으로 해소가 되는 것 같아요. 부모조차도 부모이지만 그들또한 사람이기에 그들의 평소 생각과는 다른 말이 그 상황에서는 욱해서 나올수도 있고 생각없이 나올수도 있다는 걸 시간이 지나 부모님과의 대화 속에서 깨달았어요. 내가 이런 부분에 대해 상처를 받았다고 말을 했을 때 '내가 그런 말을 했냐? 전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않은데 그때 당시 막말을 했나보다 너무 미안하다' 라는 반응을 하실때도 있고 '나도 그 당시의 내 행동들이 너에게 큰 상처를 줬을 것 같다' 등의 말을 먼저 하셨울 때도 있어요! 이런 대화들을 나누고 나니 이제는 먼저 조심하시고 서로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놓이면 오. 그만. 이런 버튼이 생긴 것 같아요! 상처가 깊게 패인 흉터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옅어진다는 점! 그때의 상처가 아무리 컸더라도 이런 대화를 통해 아물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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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님(D): "가족의 말에 상처를 받는 상황이 있더라도 참고 넘어가려고 하는 편인 것 같아요."
가족들의 말에 상처를 받을 때 - 가족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학생의 신분이기도 해서 쉽게 가족의 품을 벗어날 수 없는 입장인 저는요. 가족의 말에 상처를 받는 상황이 있더라도 참고 넘어가려고 하는 편인 것 같아요. 보통의 가족처럼 화목할 때도 있고 싸울 때도 많지만 왠만하면 부드럽게 넘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가끔은 혼자서만 애쓰고 있나 싶어 힘들기도 하지만 가족들 모두 그런 순간들이 있겠죠. 그런 생각으로 넘길 건 넘기고 애써 행복한 순간들만 바라보면서 살아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매번 다투고 싸우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기도 하고 그렇게 보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도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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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고민(2):
"연애도, 새 친구를 사귀는 것도 조금 어려워요"
제 친구들은 새로운 사람도 쉽게 사귀고 연애도 주기적으로 하는 편인데 저는 그러질 못 해서 의기소침해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 혼자 있을 때면 ‘내가 사회성이 부족한가?, 왜 나는 사람과의 연이 오래 이어지질 못 할까, 나는 배려심도 이해심도 부족한 못난 사람일까’ 하는 고민에 빠지곤 해요. 근데 막상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먼저 다가가기 보단 괜히 겁부터 먹고 의심의 눈초리로 그 사람을 관찰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해요. 또 남들보다 예민한 편이라 다른 친구들은 이해하고 넘어갈 것도 혼자 스트레스 받고 끙끙거려요. 사람을 제 바운더리 안으로 들일 때의 조건도 까다로워서 하나라도 핀트가 나가면 그 사람과 슬슬 거리를 두게 돼요. 스스로도 어쩌고 싶은 건지 모를 때가 많아요. 요즘 여러모로 변화가 많기도 했고 저랑 비슷한 처지에 있는 친구들도 하나둘 변화를 맞으면서 이런 생각이 더 깊어진 것 같아요.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없어도 인간관계에 관한 고민은 사라지질 않네요ㅎㅎ 어쩌면 연애에도, 새 친구를 사귀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는 건 제 성향 탓일 수도 있겠다 싶은 요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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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님(E): "나도 부족한 인간이고 상대방도 그렇다 생각하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찌질한 위인전'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싫어질 때 이 책 제목을 떠올립니다. 누구나 부족한(찌질한) 면이 있습니다. 나도 부족한 인간이고 상대방도 그렇다 생각하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가게 되더라고요. 친구 한 명을 만들고자 하면, 그 사람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어쩔 땐 이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싸우기도 하고 다시 화해 하면서 미운 정 고운 정이 쌓일 때 진정으로 그 친구를 이해 하게 되고 그렇게 인간 관계가 맺어 지는 것 같아요. 때론 상처도 받고 또는 주기도 하겠죠. 저도 예민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이런 과정들이 힘들고 싫어서 사람을 아예 만나지 않았던 시간도 있었어요. 그런데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하더라고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만나서 여러번 의 대화도 해보고 겪어 봐야 알게 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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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님(F): "마음이 내키지 않는 관계에서 에너지를 사용하려고 안 하는 것 같아요"
일적으로 마주해야하는 상대가 아니라면 일절 제 감정과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으려는 것 같아요 전에는 시간, 돈, 감정 등을 소비하면서 잘 지내기위해 노력을 했던것 같은데 나중에가면 속이 텅 비어있는것 같더라고요 그걸 깨닫고 나서부터는 마음이 내키지 않는 관계에서 에너지를 사용할려고 안하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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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님(G): "나와 다른 타인에게는 적절한 선을 지켜 말만 주고받으려고 하는 편인 것 같네요."
나와는 조금 다른 타인과 어떻게 지내는지 - 워낙 회피형 인간이라서 타인과의 갈등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으로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하는 때가 많아요. 그래서 인간관계에 커다란 기대도 실망도 없어서 억지로 노력하려고 하지도 않고 애를 쓰지 않는 것 같아요. 그저 나와 잘 맞고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서 시간을 같이 보내려고 할 뿐. 나와 다른 타인에게는 적절한 선을 지켜 말만 주고 받으려고 하는 편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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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역시 다른 사람의 의견이 필요하지만,
아는 사람에게 털어놓기 꺼려질 때,
새롭고 객관적인 시선과 이야기가
필요할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님의 고민을 나눠주세요!
소개된 고민에 대한 의견을 주셔도 좋아요!
우리 같이 고민 나눠요🖤 (고민 나누기는 모두 철저한 익명을 보장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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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매거진의 이야기 조각 (1):
우리 자유연상을 해보아요!
3분 동안 님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대로
아래 이야기함에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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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연상 조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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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이하는 짧은 시간에도 왜 나는 당신을 떠올리는 건지. 지독하게도 얽히고 싶어서 안달나있는 나를 보면서 당신은 부담스러워할까 아니면 승리의 미소를 마음속에서 짓고 있을까. 헤어질결심에서 당신의 사랑이 끝났을 때 나의 사랑이 시작됐다고 한 대사가 너무나도 와닿았던건 내가 당신을 상상이상으로 많이 좋아한다 누군가에게 알렸던 그날 당신이 헤어짐을 말했던 그날이기 때문이었다. 그런에도 우리는 아직도 얽혀있음에 내 조각나있는 마음은 비참해하고 바라보는 마음은 기대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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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간의 자유연상을 가득 채운 그분과의 인연은 잘 정리하고 계시나요? 헤어짐은 늘 흉터를 남기지만 그리 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언제나 그렇듯 머나먼 미래에 바라보면 작은 조각일 일들에 너무 오랜 시간 아프지 말아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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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상이라... 재밌네요 mbti n인 저에게는 진짜 몇분이고 몇시간이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근데 또 그런 mbti 유형에 갇혀서 내가 보는대로만 듣는대로만 믿고싶은대로 믿는 이런게 또 확증편향인가...생각이 꼬리를 물고 또 물고 어디까지 가는걸까요 위대한 쇼맨 재밌겠다 디스이즈미 노래 듣고 울컥했는데, 갑자기 영화관 가서 영화 보고싶어졌어요. 요즘 영화관에 재밌는 영화가 뭐 있죠? 영화 하니까 블랙아웃 매거진에 매주 나오는 영화들 너무 재밌어보이고 심리학적으로 다룬 부분까지 흥미로워서 시간 날 때 다 봐볼려고 리스트 만들고 있어요...얼른 시간 날 때 영화봐야지 3분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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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3분 동안 나름의 결론이 지어진 연상이었네요?! 매거진 블랙아웃을 재밌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개 드리는 영화들이 부디 취향에 맞으셨으면 좋겠네요 생각이 생각을 불러오는 자유연상, 재밌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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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연상 조각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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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요일, 점심 뭐 먹지, 오늘은 언제 끝나려나, 집에 가면 뭐하지?, 심심한데, 연휴 언제 오냐, 귀찮다, 축구 보고 싶다, 제발 좀 이갸라, 게임하고 싶다, 영화 보고 싶다, 코노 가고 싶다, 혼자 좀 시간 보내고 싶다, 내일 뭐하지, 그거 제출해야되는데, 연락도 와야돼, 그거 맞겠지?, 오늘 잘 지나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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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은 결국 무얼 드셨나요? 연휴가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어요. 제출하셔야 하는 건 제출하셨는지요. 잘 지나갔던 수요일이길 바라며 오늘 역시 잘 지나가길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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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연상 조각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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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36
- 39분까지 아무렇게나 떠오르는 생각.. 뭐가있을까
- 졸리다
- 집가고싶다
- 오늘 비오는 거 너무 짱난다
- 메일 드린거 피드백은 언제올까,, 지루해
- 오늘 가슴이랑 팔운동하는 날인데 넘 피곤하다 운동갈 수 있을까
- 오늘 동료분이 어디가냐고 하셨는데,, 진짜 어디가고싶다
- 슬 배가 고프네,,,,,, 점심시간까지 4시간 남았는데,,,,
- 집갈때 앉아가고싶다,,, 제발,,,,
- 나는 회사에서 일하는게 맞는 사람일까 아니면 어디서 일하지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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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백배인 이야기가 많아 마음속으로 "저도요!!"를 외쳤네요. 제일 공감했던 이야기는 '집 갈 때 앉아 가고 싶다'예요. 저는 대부분 서서 가거든요. 오늘은 제발 우리가 앉아 갈 수 있길 바라요. 마지막 연상이 묵직하네요. 어디에서 일을 해야 할까에 앞서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심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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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연상 조각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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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네요... 오늘 두 번째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확신이 오지 않는 상대라 오늘 데이트가 어떨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아요. 전 연애에서 스쳐 지나갔던 사람과 닮은 면이 있으면서도 그 전 연애가 실패했던 이유를 비춰보며 이 사람은 이러지 않을까, 전 사람은 이런 점이 좋았는데 이 사람은 그런 점이 없는 것 같다.. 등 전 연인이 많이 떠오르는 사람이라 그럴지도 몰라요. 이미 끝난 연애를 다음 사람에게 비춰보는건 좋지 않은 습관인걸 아는데도 쉽지가 않네요. 아마 상대가 어떤 사람일지 모른다는 불투명한 인상에서 오는 궁금증을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들로 추리해보려는 습관일지도 몰라요. 오늘 블랙아웃의 제목이 '이별을 결심한 이유' 라고 해서 들어왔는데 뭔가 지금 제 머릿속을 가득 채운 생각과 비슷한 점이 있는것 같기도 하네요?! 확증 편향이 때로는 새롭게 맞닥뜨리는 것들을 대비하고 예상하게 해 줄수도 있지만, 관성적으로 사는 것은 항상 경계해야 하기 때문에 나에게서 거리를 약간 떨어뜨려 놓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요즘 '관성적인 삶'을 살고 싶지 않아 이래저래 고민하는데, 기존의 것들을 어떻게 내려놓아야 하는지부터가 잘 모르겠고 실천하기 어려운 과제라 쉽지 않네요. 요즘 든 생각은... '결정력 키우기'! 무언가 사소한 결정들마저도 한참을 고민하는 습관이 생기면 결단력 있게 선택하는 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고 머뭇거리다 시간을 허비해 기존의 결정으로 돌아가기 쉽다는데, 그래서 인생의 사소한 결정들도 별 고민 없이 빠르게 넘겨보려고 해요 ㅎㅎㅎ 무엇보다 생각이 많아지면 회피하고 싶어지기 마련이더라구요.. 사실 별 거 아닌데. ㅋㅋㅋㅋㅋ 그 다음으로 든 생각은~ 아니 근데 3분만 적으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지네요.... 관성적으로 살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블랙아웃의 생각도 듣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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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3분을 밀도 있게 채우셨네요:)
두 번째 데이트는 어떠셨나요? 새로운 인연을 이미 지나간 인연에 비추어 보는 건 좋은 습관은 아니지만 한편으론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지나간 인연으로 새로운 인연을 '판단' 하는 것이 아닌 상대를 파악하는 가이드라인 정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사람은 이랬는데 이 사람은 어떠려나'로 시작해 '아, 이럴 수도 있구나'하며 끝나는 것이죠!
독자님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해 보니 관성적인 삶과 계획적인 삶은 다른 것 같아요. 계획성 있는 삶은 안정감을 주지만, 관성적인 삶은 만성적인 안주를 주니까요. 때문에 관성적인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 저는 지나치는 글귀를 자세히 보는 편이에요.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지하철을 오가며 스크린도어에 붙어있는 시민창작 시라던가, 돌아보게 되는 글귀 같은 걸 찍어놓아요. 그럼 조금 더 색다른 깨달음이 불현듯 오기도 하더라고요.
'결정력 키우기'도 너무 좋네요! 저도 결정을 쉽게 못 내리는 편이라 고민보다 고하는 연습을 같이 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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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연상 조각 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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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좋다, 바다가고싶다, 여행가고싶다, 책읽어야겠다, 향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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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여행 가고 싶어요. 혼자 가고 싶네요. 책 읽을 시간이 났으면 좋겠어요. 핑계이긴 하지만 여유롭게 읽고 싶네요. 계절이 바뀌고 있으니 향수를 바꿔야겠어요. 추천해 주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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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연상 조각 여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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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스마트폰이 사라진다면 사람들은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예를 들어 목적지로 향하는 지하철 안, 친구를 기다리며 카페에 홀로 앉아있을 때 등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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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이 보급되지 않은 시절 약속을 기다리고 있는 그 당시 사람들의 사진을 보며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어요. 조금 답답할 거 같기는 하지만 편지로 서로의 안부를 묻던 시절로 돌아가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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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연상 조각 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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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었던 강의 잊지 말고 정리 하자. 오늘부터 일기 쓰기! 메모 하자! 책 읽고 자야 하는데..음악을 꺼버릴까? 피곤하다 . 내일 일찍 뭐먹지? 남은 아구찜 먹어야겠다. 면봉이랑 샴푸 사야해.. 커피도 사야 하고.. 볼펜이 이쁘네 , 윗집 시끄러워 .. 3분이 다됐나? 통장에 돈이 얼마 남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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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봉이랑 샴푸, 커피는 사셨나요? 강의 정리는 잊지 않으셨죠? 책은 읽고 주무셨는지요. 일기는 잘 쓰고 계시죠? 통장에 돈,,,, 저는 텅장이거든요... 그럼 오늘도 일기 잊지 마시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강의 정리도 잊지 마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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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연상 조각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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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냄새가 나는 구나.... 추석 냄새가 나. 금방이라도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에 들려 인사하고 엄마랑 아빠는 큰집 가서 음식을 하고 나는 동생들과 경주 곳곳을 돌아다니고 싶네. 그리고는 사진도 찍고. 올해부터는 남편과도 함께인 추석이니. 조금 더 신경 쓸 것이 많아지겠다. 남편한테 우리 가족 보여주는 것도 되게 가릴 것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큰 집은 또 얼마나 전전긍긍하려나. 새가족 맞이 잘 해주셨음 좋겠당. 설에는 시가로, 추석엔 우리집으로 가기로 약속하긴 했지만 사실 시가 어머니랑 아버지가 너무 신경쓰인당. 우리가 안 가면 분명 엄청 심심하실 텐데!? 설에는 내내 시가에 있었으니! 당연해! 라고 생각하면서도.. 남편은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집 생각해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말야..ㅎㅎㅎ 와 3분 지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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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3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죠?! 친가가 경주이신 것 같아 부러워요. 경주 여행 가보고 싶었거든요. 새롭게 가족이 되신 남편분과 온 가족이 단란한 추석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시가 가족분들이 신경 쓰이시겠지만, 지금 현재를 즐겨보자고요! 다음 명절에 가면 되니까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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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연상 조각 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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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고싶다 맛있는거 먹고싶다 이렇게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내일이 안왔으면 싶다 졸리다 집에 언제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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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잘 들어가셨나요? 오늘은 내일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으실 것 같아요. 푹 쉬시며 좋은 연휴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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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연상 조각 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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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쓰는게 맞나…?? 선배를 더 안 좋아하는 거 같은데 이상하게 아쉬운 기분이 드는 이 감정은 뭘지 정말 헷갈린다 좋아하는 걸까? 연락도 이제 안 와도 뭐… 그렇구나 하는 정도 답장을 보낼 때도 아 뭐 이런 거까지 말해 라는 생각이 들거나 더는 그 사람이 궁금하지 않다.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게 맞는지 내가 좋아한다고 스스로 최면을 걸고 있는건지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 정말 한가지 확실한 건 내가 그 사람을 대할 때 이전과 마음은 덜하다는 것 그 정도 ,, 매일 하는 일도 지쳤고 두 달 간의 짝사랑도 지쳐버린 그리고 사람에게도 지쳐서 도대체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겠다 어라 3분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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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사랑은 언제나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며 익숙해진 탓인지 좋아하는 건지 정인지 인간적인 호감인지 모르겠다가도 상대의 여지에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일인 것 같아요. 마침 짝사랑에 관련한 이야기가 있는데 본문 아카이브 링크를 통해서 읽어보지 않으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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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연상 조각 열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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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다 한강에 가는 중인데 예쁜 피크닉 세트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구 얼른 남자친구 생겼으면 좋겠당 난 왜 맨날 똥차만 만나지?!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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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독자님이 이야기를 보내주신 날 한강에 갔었어요. 어쩌면 마주쳤을 수도 있었겠네요:) 좋은 분이 나타나시길 응원하고 있을게요. 독자님의 연애 이야기,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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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매거진의 이야기 조각 (2):
님의 자극제는 무엇인가요?
자극제 중 하나를 정해
이번 한 주 동안
제거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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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자극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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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자극을 없앨 생각이 없습니다. 그 자극 속에서 오는 경험이나 도움이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서 아직은 그럴 생각이 없어요. 다만 다양한 방식으로 자극을 얻고 있습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면서 거기서 오는 자극 속에서 살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저한테 필요하고 딱 맞는 자극을 찾아 그 자극으로 인해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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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극'을 잘 이용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그 속에서 오는 경험이나 동기들이 부스터 역할을 해줄 때가 있죠! 독자님은 자극을 현명하게 이용하고 계신 것 같아요! 독자님만의 자극을 찾기 위해, 독자남의 행복을 위해 꼭 맞는 자극을 찾으실 수 있길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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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자극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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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도파민적인 자극이 아니라 real 자극이 있는데요.. 바로 전남친의 현여친입니다... 저랑 맞팔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보란듯이 현여친과 관련된 것들을 올려서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사겼다는 걸 알게됐는데요,,ㅠㅠ 덕분에 리프레쉬 겸 (예뻐지려고^^,,) 다이어트 겸 퇴근하고도 매일 운동을 가서 나름의 갓생라이프를 살고 있습니다.. 운동이 즐거움보다 악에 받쳐 하는 게 되어버려 스스로 속상하고 신경을 쓰고싶지 않지만 아직은 그게 잘 안되더군요...💔 저도 빨리 이별과 이별할 결심..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자극프리의 삶을 살아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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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정말 real 하게 강력한 자극이네요...!!!! 제 주변에도 헤어지고 나서 운동을 시작한 분들이 계신데 오히려 지금은 더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살고 계세요. 전 연인 때문에 시작한 운동이 삶의 활력이 되었다면서요,, 위기(?)를 기회로! 우리 더 건강한 삶에 가까워진다 생각하고 그 자극을 잘 이용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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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자극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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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사용 시간을 줄여보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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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늘 다짐만 하고 지키지 못하고 있어요. SNS 시간을 줄일 독자님만의 꿀팁이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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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자극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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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극제 는 커피와 맥주 그리고 자기 전 휴대폰 보기 입니다. 오히려 휴대폰은 잘 참을 수 있어요. 하지만 커피와 맥주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맥주를 자주 마시는 건 아니지만, 간절히 생각 날때 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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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는 정말 공감입니다... 며칠 전 딱 하루 출근길에 모닝 커피를 스킵 했는데 하루 종일 피곤하더라고요. 아직은 커피 없이 살지 못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저희가 커피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효과 보신 방법이 있으시다면 공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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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자극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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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또한 간식류요,,,퇴근길에 과자나 초콜릿을 항상 사가지고 들어가요 밥먹고 할일하거나 동영상 보면서 사온 간식먹는게 낙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출근길에도 작은 과자나 이동중에 먹을 수있는 초코바를 사먹어요 줄여야지 줄여야지 하면서도 통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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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과 밀가루를 천천히 줄이고 있어서 지난주에는 일주일에 딱 한 번밖에 먹지 않았어요! 이번 주는 아예 먹지 않아보려고요. 정말 큰 낙이긴 한데 뭣하러 포기하나 싶다가도 몸에 좋지 않음이 분명하니까요...! 건강을 위해 우리 딱 일주일만 참아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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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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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거진에서 다뤄주신 '확증편향'과 '자유연상' 이야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ㅎㅎ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확증편향에 대한 얘기들은 많이 접했었는데, 자유연상 이라는 용어는 처음 접해봐서 신선했던 것 같아요! 사실 지금보다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을 때 이런 저런 심리 공부를 하다가 확증편향이라는 개념을 접했었거든요. 매거진에서 설명해주신대로 내가 믿고 싶은대로 믿고, 이해하고 싶은대로 이해하고, 그와 동시에 일종의 피해의식?이 뒤섞인 방어기제로 나 자신한테까지도 솔직하지 못하고 이런 감정을 느껴야만 해, 이런 생각이 들어야만 해 하고 스스로를 많이 옥죄고 채찍질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이 시기에는 제일 진솔한 내 마음을 적는 일기조차도 솔직하게 쓰기가 힘들었거든요😂 그때 저한테 참 도움이 많이 됐던게 '아침일기'라는건데요! 저희가 보통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일기를 적잖아요? 근데 아침일기는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서 눈 뜨자마자 생각나는 것들을 쭉 적어내려가는 일기에요. 이 아침일기가 오늘 말씀해주신 자유연상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일어나서 몽롱함이 가시기 전에 생각나는대로 편하게 글을 써내려가는 간단한 거에요! 처음엔 눈떠서 펜을 잡고 아무 생각이 안 나는데...하면서 멍때리다가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니까 3바닥 4바닥 술술 적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라도 지금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분들이나 생각이 많아서 고민이신 독자분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글 적어봤습니다...ㅎㅎ 이레님도 독자님들도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일주일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한주도 응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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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좋은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아침일기'라니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피곤하고 찌뿌둥한 아침이 한동안은 재밌고 모아두면 유익한 기록의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독자님 덕분에 새롭고 귀한 인사이트 하나 얻어 갑니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낮은 시기엔 자기 자신이 너무 미워지는 나머지 바로 보지 못하고 외면하고 회피하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자존감이 높지 않고 마음의 방어력과 항상성이 낮아 종종 슬럼프를 겪곤 하는데 유독 그 시기에는 스스로를 포기하고 놓아버리게 되더라고요. 계절성 독감처럼 시기별로 마음 앓이를 하는 제 자신이 싫다가도 이렇게 부족하고 불안정하기에, 완벽하지 않은 모순 속에 살기에 많은 독자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공감하며 나눌 수 있는 것 같아 감사해지기도 해요.
다른 독자님들까지 신경 써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따스하신 마음에 제가 다 치유되었네요🥰 '아침일기' 제가 꼭 해보고 후기와 함께 다음 레터에 소개해 볼게요. 여러 독자님과 함께 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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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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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연히 알게 되서 호기심에 구독하기를 했는데, 저 수요일이 기다려져요~ 영화 이야기도 재밌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재밌어요! 또 기다리고 있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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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독자님과 이야기 나누는 수요일이 너무너무 기다려져요😊 앞으로 자주자주 이야기 남겨 주세요. 함께 써 내려갈 이야기들이 기대가 되어요.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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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이야기도 궁금해요!
오늘의 뉴스레터에 대한 님의 짦은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님의 일상을 나눠주셔도 좋아요!
우리 같이 이야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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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영화 정보
- 개봉: 2000
- 장르: 다큐멘터리, 드라마, 미스터리
- 러닝타임: 83분
↳ 📢 아래 「의견 남기기」에
이번주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짧은 코멘트도 좋습니다.
간단한 어느 말이나 언제나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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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신
님, 정말 감사드려요.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긴긴 연휴, 충분히 충전하시길 바라요💪🏻
그럼 <매거진 블랙아웃>은 다음 주 수요일,
'심리학과 영화'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다음 주에 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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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매거진 블랙아웃을 좋아할 것 같은 친구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복사해서 공유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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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인스타그램 @blackout_cinemaclub 도 태그해 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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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라 부를까,
인간의 살갗을 핥아주는 새끼 짐승의 마음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눈빛이 눈빛을 알아보는
착지하는 힘, 뿌리를 내리는 힘,
갸륵한 침묵 사이에 불쑥 태어난 노래 같은 것은,
말 없이도 들리는 그것은,
몸 없이 자라나는 믿음의 날개는,
서로를 쓰다듬다 잠드는,
무어라 부를까, 이 녹녹함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다 알 것 같은 이 환함은,
- 안리타, 잠들지 않는 세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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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OUT CINEMA SOCIAL CL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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